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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김민기 이승철 양희은 - 듣기/가사/악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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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 1. 14:00
김민기 - 작은 연못

(작곡 김민기 · 작사 김민기 · 노래 김민기) - 1993 "김민기 4집 - 작은 연못" 수록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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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 |
봉우리 아티스트 김민기 |
002 |
아하 누가 그렇게 아티스트 김민기 |
003 |
백구 아티스트 김민기 |
004 |
작은 연못 아티스트 김민기 |
005 |
날개만 있다면 아티스트 김민기 |
006 |
작은 연못 아티스트 김민기 |
007 |
인형 아티스트 김민기 |
008 |
고무줄 놀이 아티스트 김민기 |
009 |
천리길 아티스트 김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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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가사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 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 깊은 산 작은 연못
어느 맑은 여름날 연못 속에 붕어 두 마리 서로 싸워 한 마리는 물위에 떠오르고 여린 살이 썩어 들어가 물도 따라 썩어 들어가 연못 속에선 아무 것도 살 수 없게 되었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죠
푸르던 나뭇잎이 한 잎 두 잎 떨어져 연못 위에 작은 배 띄우다가 물속 깊이 가라앉으면 집 잃은 꽃사슴이 산속을 헤매다가 연못을 찾아와 물을 마시고 살며시 잠들게 되죠
해는 서산에 지고 저녁 산은 고요한데 산허리로 무당벌레 하나 휘익 지나간 후에 검은 물만 고인 채 한없는 세월 속을 말없이 몸짓으로 헤매다 수많은 계절을 맞죠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 않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