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의 어린 나이에 골육종이라는 뼈암 진단을 받은 캐나다 청년 '테리 폭스'
그는 결국 다리 한쪽을 절단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그가 좌절하지 않을까 걱정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병원에 있는 다른 암 환자의 고통을 지켜보며 그들을 위한 모금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금의 방법으로 테리 폭스는 마라톤을 선택했습니다. 남은 한쪽 다리와 의족에 의지해 마라톤을 시작했고, 무려 143일 동안 캐나다 대륙의 2/3에 달하는 5천373km를 달리는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하지만 144일째 되던 날 암세포가 폐로 전이되었습니다. 달리기를 중단했지만 23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죽은 순간까지 다시 일어나 달리겠다던 테리 폭스가 사망한 다음 날 캐나다 정부는 조기를 걸었으며 국민도 함께 애도하며 조기를 달았습니다.
그가 떠난 직후 2,700만 달러였던 어린이 암 연구기금은 오늘날 6억5,000만 달러로 커졌습니다.
그리고 그의 뜻은 전 세계로 퍼져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60개국에서 '테리 폭스(Terry Fox) 달리기'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