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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내 차를 위한 30초, 올바른 자동차 예열과 후열 방법

내 차를 위한 30초, 올바른 자동차 예열과 후열 방법
갑작스러운 한파가 찾아온 요즘, 내 차 관리는 잘하고 계시나요? 겨울에는 차량 출발 전 시동을 미리 걸어 둬야 차를 오래 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오늘은 올바른 겨울철 자동차 예열과 후열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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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자동차 예열, 왜 중요한가요?
겨울에는 자동차 예열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겨울철에 자동차를 예열하는 것은 단순히 차량 내부의 온도를 따뜻하게 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기온이 낮으면 오일이 굳어져 시동 직후 엔진 내의 각 부분으로 빠르게 스며들지 못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로 차량이 출발하면 엔진 마모가 발생하게 됩니다. 때문에 출발 전 예열을 통해 오일이 엔진 내로 잘 스며들어 엔진을 부드럽게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여름철에도 자동차 예열이 필요할까요?
여름철에도 자동차 예열이 필요합니다. 오랜 시간 주차를 하게 되면 엔진 오일이 모두 바닥으로 내려앉게 되는데, 이로 인해 시동을 걸 때 엔진 윗부분에 오일이 없는 상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태에서 차를 바로 출발하는 것을 '드라이 스타트(Dry start)'라고 하는데 엔진 마모의 70%가 이 구간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계절에 상관없이 예열을 해주는 것이 엔진 성능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운전 습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열은 얼마나 하는 게 좋을까요?
자동차 예열 시간은 보통 30초 내외가 적당합니다. 차량에 따라 다르지만 최근 출시된 차들은 엔진을 비롯한 차량 내부 부품 성능이 전반적으로 향상돼 1분 이상 예열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다만 연식이 오래된 차종은 시동 직후 급격히 올라간 RPM이 안정적으로 떨어지고 나서 출발할 것을 권장합니다.

※ 지나친 예열은 연료 낭비와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삼가주시기 바랍니다.


예열만큼 중요한 습관, 후열!
예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후열입니다. 후열은 차량 운행 중에 발생된 엔진의 열을 식히는 과정을 말합니다. 주행 직후는 엔진 내부의 온도가 매우 높아진 상태인데, 이때 바로 시동을 꺼버리면 냉각장치의 작동도 멈추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 남아있는 열에 의해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오일의 연소와 고착화를 유발합니다. 이는 결국 엔진의 실린더 내부 압력 저하, 밸브 밀폐력 저하 등을 유발하여 엔진의 성능을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목적지 도착 3분 전에는 서행하여 서서히 엔진의 열을 식혀주고, 도착 후에는 시동을 바로 끄지 않고 예열과 마찬가지로 30초 내외로 기다려주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동차를 예열하고 후열하는 것은 아주 좋은 습관입니다. 방법도 매우 쉽고 간단합니다. 아직 실천하고 계시지 않았다면 이제부터라도 차량 운행 전후로 내 차를 위한 30초의 여유를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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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 삼성화재 다이렉트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