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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자동차사고 10건 중 3건은 주차사고! 주차 매너가 절실할 때

자동차사고10건 중 3건은 주차사고! 주차 매너가 절실할 때



"초보운전 A씨는 주말에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빈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다 겨우 한 곳을 찾았는데, 옆 차가 주차 라인에 너무 빠짝 대어져 있었다. 망설이다 일단 시도해보았으나, 역시나 쿵…후진하다 옆 차를 박고 말았다."
위 상황처럼 주차는 초보 운전자들에게 굉장히 어려운 것 중 하나입니다. 아직 내 차의 차 폭, 길이에 대한 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후방 센서와 카메라 등이 있기는 하지만 이처럼 종종 사고가 발생하곤 합니다. 사실 이는 초보 운전자들뿐만 아니라 경력이 있는 운전자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주차사고…그 원인은?
국내 3개 자동차보험사의 조사 결과, 자동차사고 10건 중 3건은 주차사고 라고 합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주차 중 사고가 제법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후방 센서나 후방 카메라로 과거에 비해 사고 발생의 위험이 많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전히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차 사고의 원인은 1차적으로 운전자의 운전 미숙에 있기는 하지만, 과거에 비해 차량의 크기가 더 커진 것도 또 다른 이유입니다. 대형에 속하는 차량의 종류도 늘어났고, SUV 차량도 늘어났습니다. 하지만 지어진 지 오래 된 건물의 주차장 같은 경우는 그러한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차량의 크기는 커졌는데, 주차면은 여전히 좁다 보니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당연히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다가 사고가 났다면?
붐비는 주차장에서는 흔하게 이중 주차된 차량들을 볼 수 있습니다. 대개 이중 주차로 내 차가 가로막혀 있다면, 일단 앞 차를 밀곤 합니다. 그러나 이중 주차된 차량를 잘못 밀어 사고가 났다면, 고스란히 책임은 차를 민 사람에게 있다는 사실 아시나요? 심지어 자동차보험으로 보상받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 이중주차로 내 차가 막혀있다면, 일단 상대방 차주에게 먼저 연락해서 차를 빼달라고 요청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더 궁금하다면 확인! : 주차된 차량을 밀다가 사고가 났다면? 보상은 누가 해주지?


주차 사고 예방은 “남을 배려하는 주차 매너”가 가장 중요
아직 대중화 되지는 않았지만, 주차 사고 예방을 위한 대안으로 자율주행기술을 이용한 “주차사고방지장치”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충돌직전 알아서 차를 멈추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아직 국내 판매 차량에는 적용되지는 않았으나, 해외의 경우 캐딜락, 인피티니, 도요타 등 고급 모델에 적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고급 기술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남을 배려하는 주차 매너입니다. 주차할 때, 주변의 차들과 운전자들이 내 차로 인해 불편을 겪지는 않을지 한번쯤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한 사고 발생의 위험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스마트한 운전자의 주차 매너]
1. 주차 경계선 지키기
  - 옆 차를 배려하여, 주차 경계선 안쪽 중앙에 주차해주세요.
  - 만약, 옆에 벽이 있다면, 일행이 없는 경우 최대한 벽 쪽으로 붙여서 주차하면 매너 만점!

2. 사이드 미러 접기
  - 접촉사고의 위험 및 통행에 도움을 줍니다.

3. 경사면 주차 시, 사이드 브레이크와 고임목은 필수   - 자동차 바퀴의 방향을 벽 쪽으로 돌려놓으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이중주차 시, 사이드 브레이크는 풀고, 기어는 중립
  - 연락처는 꼭 남겨주시고, 너무 먼 곳으로 이동하지 마세요.
  - 연락을 받으시면, 차를 밀라고 하기 보다는, 가능하면 직접 빼주세요.

5.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 소방차 통행구역, 안전지대는 주차 금지
  - 노란 실선으로 표시된 구역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면, 절대 주차하지 마세요.

6. 주차된 차량 문을 열 때는, 손으로 차문 바깥 면을 잡고 열기
  - 문콕 사고를 방지할 수 있어요.


※ 참고 : 삼성화재 다이렉트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