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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졸음의 계절 봄이 온다! 장거리 운전 시, 졸음운전 예방법

졸음의 계절 봄이 온다! 장거리 운전 시, 졸음운전 예방법

꽃샘추위가 찾아오기는 했지만, 주변은 어느새 한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해도 길어졌고 한 낮의 공기에서는 온기도 느껴집니다. 이렇게 봄이 성큼 다가오고 기온이 오르게 되면 찾아 오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졸음입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원인 중 30%가 졸음운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심각한 위험성을 가진 졸음운전, 어떻게 예방해야 할까요?


장거리 운전 시, 졸음운전 이렇게 예방하자!


1. 출발 전 7시간 이상 수면을 취한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전날 술자리나 야근 등의 이유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면 졸음운전의 위험에 노출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무엇보다 겨울에 비해 해가 일찍 뜨기 때문에 평소보다 이른 시간에 잠에서 깰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그러므로 암막커튼이나 안대 등을 활용해 숙면을 취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2. 운행 전 과식은 금물
과식을 하게 되면 그 음식을 소화시키기 위해 많은 양의 산소를 사용하게 됩니다. 산소가 부족해지면 자연스레 졸음이 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출발 전에는 가급적 과식을 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출발 전 과식을 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휴게소 등에 들려 너무 배부르게 음식을 먹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휴게소에서는 허기를 면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히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발 전 식사를 해야 한다면 현미밥이나 보리밥, 미나리, 달래, 냉이 등을 먹으면 졸음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추는 졸음을 유발하는 음식이니 가급적 피하시기 바랍니다.


3. 차내 공기는 항상 쾌적하게
봄은 햇볕이 강하기 때문에 히터를 틀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차량 실내 온도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따뜻한 곳에 앉아 있으면 졸음이 오듯 주행 중 차량 내부의 온도가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환기를 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초봄에는 아직 쌀쌀한 기운이 감돌 때가 많아 히팅 시트를 작동시키는 경우가 많은데, 될 수 있으면 이런 장치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4. 쉬었다가 가라
이런 저런 방법을 써도 졸음을 쫓을 수가 없다면 쉬었다가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가능하면 2시간 정도 운전한 뒤에는 반드시 10분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정이 급하고 시간이 없다 하더라도 휴게소에 들려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아예 잠시 눈을 붙여 피로를 푼 후 출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졸음을 쫓을 수 없을 땐, 졸음쉼터를 이용해보세요!
요즘 고속도로에는 곳곳에서 졸음쉼터를 볼 수 있습니다. 졸음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는 이 졸음쉼터는 아주 기본적인 주차면 10~15개 이하만 갖추고 있는 미니 휴게소입니다.


▲ 성남 졸음쉼터의 모습

실제로 졸음쉼터로 인한 고속도로 사고 감소 효과는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졸음쉼터 설치구간의 졸음운전 사고 발생 건수는 졸음쉼터 설치 전인 2010년 161건에서 2015년 115건으로 약 28%의 감소 효과를 보였습니다. 사망자 수도 2010년 40명에서 2015년 18명으로 약 55% 감소했습니다.


▲ 성남 졸음쉼터에 있는 푸드트럭

졸음쉼터에는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 것은 기본이고, 최근엔 청년 창업의 일환으로 푸드 트럭이 설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토스트와 핫도그, 음료와 컵밥 등 허기를 달래줄 수 있는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피로를 느끼는 운전자가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차량 결함 등으로 급하게 정차해야 할 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운전할 때는 물론이고 식후 식곤증, 춘곤증 등 잠이 엄청나게 몰려옵니다. 우리 몸이 겨울을 지나 봄에 적응해 나가듯 우리 생활 습관도 봄에 맞게 변화를 준다면 쏟아지는 졸음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참고 : 삼성화재 다이렉트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