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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테레사

[좋은글] 소란스러운 클래식 공연 - 따뜻한 하루 소란스러운 클래식 공연 - 따뜻한 하루 모차르트나 엘가 등 고전 음악의 거장들이 작곡한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 퍼지는 공연장입니다. 그런데 울고 웃고 떠드는 아이들이 보입니다. 통로를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보입니다. 버릇없는 아이들과 방관하는 부모들을 탓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관람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아이들을 제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연주자도 관객도 모두 미소 지으면서 공연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서울시향 정기연주회에서 자폐성 장애를 가진 아동이 공연 도중 비명을 질러 아이 엄마가 아이를 데리고 공연장을 떠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공연 이후 서울시향이 발달장애아를 위한 공연을 처음으로 기획해서 연주회를 하게 된 것입니다. 한 아이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두 팔을 휘두르며 지휘.. 더보기
[좋은글] 눈물 젖은 사과 눈물 젖은 사과 - 따뜻한 하루 프랑스 브리엔 유년 군사학교 인근 사과 가게에는 휴식 시간마다 사과를 사 먹는 학생들로 늘 붐볐습니다. 그러나 그 많은 학생과는 달리, 돈이 없어서 저만치 떨어진 곳에 혼자 서 있는 학생 한 명이 있었습니다. "학생, 이리 와요. 사과 하나 줄 테니 와서 먹어요." 가게의 여주인은 가난한 그 학생의 사정을 알고, 만날 때마다 불러서 이렇게 사과 하나씩을 주었습니다. 그 뒤 3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과 가게 여주인은 그사이에 허리가 구부러진 할머니가 되었지만, 여전히 그 자리에서 사과를 팔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장교 한 사람이 그 사과 가게를 찾아 왔습니다. "할머니, 사과 한 개만 주세요." 장교는 사과를 맛있게 먹으면서 말했습니다. "할머니, 이 사과 맛이 .. 더보기
[좋은글] 따뜻한 국물 - 따뜻한 하루 따뜻한 국물 - 따뜻한 하루 한 아주머니가 떡볶이를 사기 위해 분식을 파는 포장마차로 갔습니다. 사십 대 중반쯤으로 보이는 주인아저씨가 장사하고 계셨습니다. 그때 허리가 구부정한 할머니 한 분이 들어오셨습니다. 폐지를 수거하여 힘들게 살아가시는 분이신 거 같았습니다. 포장마차 옆에 세운 수레는 폐지로 가득했습니다. "저기 주인 양반 따뜻한 국물 좀 주시오." 주인아저씨는 할머니가 부탁한 따끈한 어묵 국물뿐만 아니라 떡볶이 약간에 순대를 얹은 접시 하나를 내놓았습니다. 할머니는 점심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식사를 아직 못하셨는지 금세 한 접시를 다 비우셨습니다. 할머니가 계산을 치르려고 하자 주인아저씨가 말했습니다. "할머니, 아까 돈 주셨어요." "그런가? 아닌 거 같은데..." 옆에서 지켜보던 아주머니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