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벤자민프랭클린

[좋은글] 사랑받으며 자란 티 - 따뜻한 하루 사랑받으며 자란 티 - 따뜻한 하루 오랫동안 아파트 상가에서 작은 꽃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꽃집을 드나드는 손님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주변 분들의 개인적인 사정도 잘 알게 됩니다. 우리 집 단골손님 중에는 5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고 혼자 딸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한 분이 계십니다. 일부러 물어본 것은 아니지만 지나가는 말로 대충 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뿐인 중학생인 딸을 어긋나지 않게 키우고 있으면서 꽃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퇴근길에 자주 방문해서 꽃을 사서 가십니다. 가장 바쁜 날 중 하나인 작년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카네이션을 대량으로 들여놓고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학생이 가게로 와서 카네이션을 골랐습니다. 아이가 고른 꽃을 포장하며 저는 그만 생각 없이 말하고 말았.. 더보기
[좋은글] 가시 같은 사람 - 따뜻한 하루 가시 같은 사람 - 따뜻한 하루 꽃이 활짝 핀 장미가 자신에 대해서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다들 알겠지만, 내 가시는 아주 뾰족하고 날카로워서 초식동물들이 내 잎을 갉아 먹을 염려가 없어. 나의 이 촘촘한 가시들을 봐. 초식동물은커녕 새들도 내 가지에는 앉지 못해." 자신의 가시를 자랑하던 장미는 주변에 있는 커다란 떡갈나무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저 녀석은 덩치는 커다란데 자기 몸을 지킬 무기도 없어서 허구한 날 딱따구리가 몸에 구멍을 파고 있지. 원숭이들이 잎을 마구 뽑고 가지를 함부로 부러뜨려도 반항 한 번 못하고 그냥 당하고만 있어." 떡갈나무는 장미의 비웃음을 묵묵히 듣고만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들의 숲속으로 소풍을 왔습니다. 그중에 한 소녀는 나무들을 구경하며 숲속을 산책했습니다... 더보기
[좋은글] 등불을 밝히는 사람 - 따뜻한 하루 등불을 밝히는 사람 - 따뜻한 하루 미국의 정치가이자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자민 프랭클린. 그는 자신이 사는 필라델피아에 도움이 될 만한 일을 하고자 했습니다. 곰곰이 생각하던 중 아름답고 커다란 등을 하나 준비하여 집 앞에 선반을 만들고 그 위에 올려 두었습니다. 사람들은 등불은 집안에 두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고, 집 밖에 두는 것은 불필요한 낭비라 여겼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한 주가 지나고 한 달이 지나도, 거리를 환하게 밝히는 등불을 보며,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거리에 널브러져 있는 장애물들을 피할 수도 있었고, 멀리서도 방향을 알 수도 있었습니다. 위험한 요소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도 있었기에 조금 더 안전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깊은 뜻을 이.. 더보기
[좋은글] 성실한 마음 - 따뜻한 하루 성실한 마음 - 따뜻한 하루 어느 부잣집에서 일하는 사람을 구한다는 말에 한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부잣집 주인이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자네가 가장 잘하는 일이 무엇인가?" 그러자 그 사람은 자신이 있게 대답했습니다. "잠자는 걸 가장 잘합니다." 주인은 그의 대답이 영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마땅한 사람도 없고 그래도 사람은 성실해 보여서 그를 고용했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부지런히 일을 잘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억수같이 비가 퍼붓고 유달리 천둥과 번개가 심한 밤중이었습니다. 심란해진 주인은 잠자리에서 일어나 집 안 구석구석 비가 새는 데는 없나 하고 여기저기 살펴보았지만, 집안은 깨끗이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집안을 살피다가 코를 골며 자는 그 사람을 보게 되었습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