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네카

[좋은글] 지하철을 탄 아기 엄마 - 따뜻한 하루 지하철을 탄 아기 엄마 - 따뜻한 하루 매일 아침 지하철로 출근을 하는 직장인이라면 환승역이 얼마나 복잡한지 아실 겁니다. 전철 안에서는 앞사람의 가방과 뒷사람의 등에 끼어 숨쉬기도 힘겨울 정도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에 역 안에서 이동할 때에는 다른 사람과 가볍게 부딪치는 일 정도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혼잡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와 함께 탄 유모차의 아이가 울기 시작했습니다. 엄마는 혼잡한 시간인지 알았지만, 용산역으로 가야 했습니다. 아이를 치료하는 병원이 용산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어깨를 붙이고 걸어 다니는 인파 속에 유모차를 밀어 넣는 것도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아픈 아이는 시끄러운 소리와 탁한 공기에 울기 시작했고 차라리 엄마도 같이 울고 싶었.. 더보기
[좋은글] 양념치킨에 담긴 배려 - 따뜻한 하루 양념치킨에 담긴 배려 - 따뜻한 하루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어느 치킨집 이야기입니다. "오늘 치킨 양념이 너무 매운 것 같네. 그리고 왜 이렇게 닭고기도 너무 튀겨서 질기고, 이걸 어떻게 돈 받고 팔 수 있나!" 그런데 이 항의는 손님의 항의가 아니라 치킨 가게 사장이 주방을 향해 말하는 항의였습니다. 주방을 향해 한참 더 뭐라고 말하던 사장은 가게 안에서 양념치킨을 먹고 있던 손님인 할아버지와 손자에게 다가와 말했습니다. "아이고 어르신 죄송합니다. 오늘 양념치킨 맛이 별로 없었습니다. 다시 오시면 꼭 맛있는 양념치킨을 드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가게는 맛이 없으면 돈을 받지 않습니다." 손자에게 양념치킨을 사주던 할아버지는 왼팔이 불편하셨고 옷차림도 매우 남루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치킨을 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