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육아의힘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글] 아빠 육아의 힘 - 따뜻한 하루 아빠 육아의 힘 - 따뜻한 하루 처음 아빠가 아들과 놀아주는 모습을 목격한 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태어난 지 몇 개월 되지도 않은 아이를 공중으로 들었다 놨다 하는 것이 아닌가. 아기 때 머리가 흔들리면 큰일 난다는 할머님들 말씀을 떠올리며 나는 한달음에 뛰어가 아들을 안았다. 험상궂은 표정으로 팔을 휘휘 저으며 뛰어오는 내 모습에 남편이 더 놀랐다. "아니, 왜 이리 호들갑이야... 남자아이는 강하게 키워야지." 남편은 기어이 내 손에서 다시 아들을 낚아채고는 놀이터로 데려가, 목말을 태우고 공중에서 한 바퀴 휙 돌려 내리는 기염을 토했다. 집에 돌아와서도 계속 잔소리를 하는 나에게 남편은, "나도 어릴 때 아버지랑 프로레슬링 하면서 놀았어. 친구들이랑 격투기 흉내를 낸답시고 놀다가 머리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