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자와현명한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저녁 - 따뜻한 하루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저녁 - 따뜻한 하루 요즘 일교차로 인해 감기에 걸려 식욕마저 잃었습니다. 아내는 내가 이런 줄은 아는지 모르는지 평상시처럼 대해주기에 조금은 섭섭하게 생각되었습니다. 친구 약속 때문에 나가려는데, 미소를 지으며 아내가 말했습니다. "현금이 없으니 만 원만 주고 가세요. 그리고 방울토마토가 먹고 싶으니 들어오실 때 방울토마토 좀 사다 줘요." 그동안 살아오면서 투정도 애교도 부릴 줄 모르던 아내가 내민 거칠어진 손에 만 원짜리 한 장을 쥐여주고 집을 나서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늙으면 애가 된다더니..' 애써 잊어보려 했지만,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살아온 아내가 만원을 달라며 내민 손이 자꾸 떠올랐습니다. 외출에서 돌아오는 길에 방울토마토 한 상자를 샀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내가 좋..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