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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앨리엇

[좋은글] 조그마한 빗 - 따뜻한 하루 조그마한 빗 - 따뜻한 하루 아내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눈물이 납니다. 아내와 갑작스러운 이별을 하고 몇 개월이 지나서야 아내의 물건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녀가 즐겨 입던 옷, 신발, 가방... 그리고 아내와의 추억이 담긴 모든 사진까지 모두 없앴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괴로워서 모든 걸 잊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뿐인 세 살배기 딸을 위해서라도 저는 강한 아빠가 돼야 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렀습니다. 최근에 이사 갈 일이 생겨서 안방 가구를 들어냈는데... 예상치도 못한 물건이 하나 나왔습니다. "어? 이게 뭐지?" 아내가 쓰던 조그마한 빗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의 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 몇 가닥이 남아 있었습니다. 그녀의 머리.. 더보기
[좋은글]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따뜻한 하루 엄마가 휴가를 나온다면 - 따뜻한 하루 하늘나라에 가 계시는 엄마가 하루 휴가를 얻어 오신다면 아니 아니 아니 아니 반나절 반 시간도 안 된다면 단 5분 그래, 5분만 온대도 나는 원이 없겠다. 얼른 엄마 품속에 들어가 엄마와 눈 맞춤을 하고 젖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한 번만이라도 엄마! 하고 소리 내어 불러보고 숨겨놓은 세상사 중 딱 한 가지 억울했던 그 일을 일러바치고 엉엉 울겠다. - 정채봉의 시 - 얼마 전, 영안실에 안치됐던 80대 노인이 되살아나 화제가 되었습니다. 노인은 일주일간 자식들의 극진한 효도를 받다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럼에도 자식들은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못했다며 그리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누구에게나 이별의 순간이 찾아옵니다. 어쩌면 그 순간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올지 모릅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