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탈로치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글] 엄마의 행복 - 따뜻한 하루 엄마의 행복 - 따뜻한 하루 "엄마. 잔소리 좀 그만해. 내가 알아서 한다니까!" "너도 너 같은 딸 낳아서 고생 좀 해봐야 엄마를 이해하지." 저와 엄마는 간혹 이렇게 서로에게 투덕거리면서 서툴게 사랑을 표현하는 모녀입니다. 그런 어느 날 엄마의 화장품 가방인 파우치를 보았습니다. 아주 오래되고 투박한 화장품이나 쓰실까 싶었는데, 웬일? 요즘 젊은 사람들이 자주 사용하는 귀엽고 팬시한 화장품들이 있었습니다. '우리 엄마, 마음만은 청춘이네!'라며 감탄하는 순간 깨달았습니다. 엄마의 파우치 안의 화장품들은 대부분 제가 쓰다가 버리거나 오랫동안 방치하던 것들이었습니다. 엄마는 평생 집안일과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고 특히 저의 대학교 학비 때문에 정작 자기를 가꾸는 일에는 돈을 쓰는 게 아까우셨던 것이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