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데이비드소로우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글] 아빠는 변태^^ - 따뜻한 하루 아빠는 변태^^ - 따뜻한 하루 제가 초등학생 때 아버지께 지어드린 별명은 '변태'였습니다. 한여름만 되면 아버지는 속옷만 입고 제 옆에서 주무셨기 때문입니다. "아빠는 변태야!" 엄마도 딸 옆에서 뭐 하는 거냐며 나무라셨습니다. 아버지는 여름이면 왜 속옷 바람의 맨몸으로 제 옆에서 주무시고 '변태 아빠'라는 별명에도 아무런 변명을 안 하시는지... 저는 도무지 알 수 없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이제 저도 그때의 아버지만큼 나이를 먹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우연히 아버지의 일기장을 찾았습니다. 일기장을 읽는데 갑자기 눈물 섞인 웃음이 나왔습니다. ****** 여름에 모기향을 피워놓으면 딸이 잔기침을 하기에 잠자기 2시간 전에 모기향을 피웠다가 아이가 잠들 때는 끈다. 그래도 모기들은 극성이다. 어떤 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