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년전의편지그리고사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글] 400년 전의 편지, 그리고 사랑 - 따뜻한 하루 400년 전의 편지, 그리고 사랑 - 따뜻한 하루 1998년 경북 안동 택지 개발 현장. 분묘를 이장하는 과정에서 잘 보존된 유골과 함께 '원이 아버님께..'로 시작하는 한글 편지가 한 장 발견됩니다. 원이 엄마의 편지 내용 일부입니다. ① 당신 늘 나에게 말하기를 둘이 머리가 세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시더니, 그런데 어찌하여 나를 두고 먼저 가셨나요? ② "여보, 남도 우리 같이 서로 어여삐 여겨 사랑할까요? 남도 우리 같을까요?"라고 당신에게 말하곤 했는데, 어찌 그런 일을 생각지 않고 나를 버리고 먼저 가시나요? ③ 이런 천지가 온통 아득한 일이 하늘 아래 또 있을까요? 당신은 한갓 그곳에 가 있을 뿐이니 아무래도 내 마음같이 서러울까요? ④ 이내 편지 보시고 내 꿈에 자세히 와 말해주세요. 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