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토피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확실하게 알려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임상증상도 습진, 피부건조증 등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발병 원인을 어느 한 가지로 정의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유전적인 영향, 환경적인 영향, 음식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아토피가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유전적인 소인은 가족 중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 등 알레르기성 질병을 앓은 사람이 있으면 주로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이외 애완동물 털, 집먼지진드기, 공해, 화학물질 등 주거형태나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 중에 산모의 건강이 좋지 않았거나 인스턴트 식품 과다 섭취는 아토피 질환을 증가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사실 아토피는 부수적인 원인이 너무나 다양해 아이를 가진 부모라면 답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아이 아토피 예방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이 참 많을 텐데요. 미리 예방 및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첫째, 현재 모유 수유 중인 산모 분은 음식 관리가 필요합니다. 육류, 유제품, 인스턴트, 기름진 음식은 피하셔야 합니다.
둘째, ‘집먼지진드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주어야 하는데요. 주기적인 세탁과 일광건조를 습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집먼지진드기의 서식처가 될 수 있는 카펫, 천으로 된 소파, 커튼은 사용하지 않는 것을 추천합니다. 실내 온도는 18~23°C를 유지해야 합니다.
셋째, 애완동물의 털, 비듬, 곰팡이도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쾌적한 환경 관리가 필요합니다.
넷째, 아토피 피부염에는 피부 보습과 청결 유지도 매우 중요한데요. 10분 내외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루에 1회 정도 시행해줍니다. 이는 피부 표면에 세균, 자극성 물질을 제거하고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기 위해서죠. 미지근한 물 온도(30~33°C )로 때는 밀지 말고 약산성 보습 비누로 부드럽게 씻겨주세요. 목욕 후에는 부드러운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곧바로 오일, 로션, 크림, 연고제 중 아이 아토피에 알맞은 보습제를 발라주세요.
다섯째, 될 수 있으면 면 소재의 옷을 입혀주고, 손톱은 짧게 깎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아토피 피부염의 증상, 원인과 예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특히 여름이 다가오고 있어 더욱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여름의 고온 다습한 환경과 땀 속의 염분이 아토피에 자극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죠. 어린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은 성인이 되면 자연 치유가 되기도 하는데요. 부모는 단기간 치료를 기대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완치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한 관리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아이의 피부를 보살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