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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자동차 노화를 예방하는 세차의 기술

자동차 노화를 예방하는 세차의 기술!
사람이 노화가 되면, 얼굴에 주름이 생기고 신체 기관에 이상이 생기듯, 자동차도 노화가 되면 외관 광택이 사라지고 차체가 부식되며,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자동차의 가치를 떨어뜨려 무사고 차라 하더라도 중고차 시장에서 제 값을 받기 어렵습니다.

사람도 그러하듯, 자동차 노화 역시 일상생활 속에서 조금만 관리에 신경 써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데요, 차량 노화를 예방할 수 있는 세차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차량 유리 부식의 주범 "물방울", 마르기 전에 닦자
차량 앞 유리에 워셔액을 뿌리고 와이퍼를 계속 작동해도 뿌옇게 때가 껴 보인다든지 헝겊으로 문질렀을 때 잘 닦이지 않고 "뿌드득"하는 소리가 난다면 유리 부식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유리는 알칼리성 물질에 매우 취약한데, 유리 표면에 남아있는 물방울은 건조되는 과정에서 높은 농도의 알칼리성 물질로 변하게 됩니다. 따라서 무심코 방치한 물방울은 차량 유리 부식의 주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마르기 전에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유리 세차 Tip.
- 유리는 전용 세척제를 사용하고, 카 샴푸나 왁스가 유리에 묻었을 때는 반드시 깨끗이 닦아주세요.
- 비 온 뒤나 습도가 높은 주차장에 장시간 주차 후에는 마른 타월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 나무 수액이 묻었을 때는 되도록 빠르게 제거해주세요.



스크래치 유발 "미세먼지", 세차 전 털어내자
미세먼지 속에는 흙과 먼지, 그리고 초미립자의 다양한 중금속들이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털어내지 않으면 먼지 입자가 사포 역할을 하여 차량 표면에 스크래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먼지가 덮여있다고 와이퍼 부터 작동하면 유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최대한 차체나 유리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부드러운 도구를 사용해 먼지를 털어낸 후 고압수를 이용해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 미세먼지 세차 Tip.
- 차체는 부드러운 먼지털이개를 이용해 털어낸 후, 고압수로 깨끗이 세척하세요.
- 와이퍼에 붙은 미세먼지는 부드러운 천으로 먼저 닦아낸 후, 워셔액을 사용하세요.
- 보닛을 연 뒤 압축공기 청소기로 에어클리너 필터에 낀 먼지와 각종 장치에 쌓인 먼지를 제거하세요.


차량 하부 부식의 주범 "염화칼슘", 꼼꼼히 제거하자
겨울철 도로 위 제설용 염화칼슘은 미끄럼을 막아주는 고마운 존재임에 틀림 없죠. 하지만 소리 소문 없이 내 차의 수명을 갉아먹는 해충이라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염화칼슘은 차량의 부식을 가속화 시키기 때문에, 방치하면 가벼운 충격에도 차량이 손상될 뿐만 아니라 차량의 수명에도 큰 지장이 갈 수 있습니다. 보통 차량 하부와 휠, 타이어에 많이 들러 붙는데, 염화칼슘이 차량에 고착되면 제거가 쉽지 않으므로, 고착되기 전에 고압수나 미온수로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염화칼슘 제거를 위한 세차 Tip.
- 셀프나 손 세차장에서 고압 분사기를 이용해 차량 하부 및 타이어 안쪽 등 틈새까지 꼼꼼히 세척해주세요.
- 알루미늄 휠은 특히 취약하므로 빠른 세척이 중요합니다.
- 타이어나 펜더, 측면 스커트는 전용 세정제를 사용해 닦아주세요.
- 코팅제를 차체 하부에 뿌림으로써 미리 하부 손상을 막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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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자면, 자동차 노화 예방을 위한 세차의 기본 중의 기본은 이물질이 묻었을 때,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빠르게 닦아내는 것입니다. 귀찮다고 그대로 놔두면 나중에 더 큰 비용이 들어갈 수 있으니, 그때 그때 부지런히 관리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는 곧 운전자의 얼굴이라고 합니다. 차량의 외관 상태만 봐도 운전자의 성격과 이미지를 알 수 있다는 의미죠. 지금 주차장에 세워둔 당신의 자동차는 어떤 모습인가요?


※ 참고 : 삼성화재 다이렉트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