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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보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품, 안전삼각대 설치법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품, 안전삼각대 설치법
교통사고가 발생하거나 차량에 이상이 생겨 도로에 멈춰서게 되면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2차사고 입니다. 상황을 미처 파악하지 못한 뒷 차량에 의한 충돌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더 큰 물적 피해는 물론이고 인명 사고로 번질 위험이 높습니다.

사고가 발생하면 먼저 비상등을 켜고, 서둘러 사고 상황을 확인한 후 차량을 도로를 벗어나 갓길 또는 안전지대로 이동시켜야 합니다. 그 다음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데요, 바로 안전삼각대 설치입니다. 안전삼각대를 설치함으로써, 후방 차량이 사고상황을 잘 인식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 차량 내에 안전삼각대가 기본으로 들어있다!?
2003년 이후 출고된 신차에는 안전삼각대가 기본으로 들어있습니다. 보통 차량 트렁크 내에 있지만, 차량마다 다를 수 있으므로 출고 후 설명서를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안전삼각대가 없다면 반드시 구매해 비치해 놓아야 합니다.

▲ 제네시스 트렁크에 있는 안전삼각대

삼각대를 무조건 가지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2차 사고 예방 때문만은 아닙니다. 만약 안전 삼각대를 설치하지 않고 2차 추돌 사고가 발생하게 되면 일부 본인 과실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도로교통법에 따라 안전삼각대 미 휴대 시 범칙금 2만 원, 미 설치 시 차종에 따라 범칙금 4~5만 원을 부과하게 되어 있습니다.


- 안전삼각대 잘 고르는 방법
안전삼각대를 고를 때 고려해야 할 것이 몇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공인 기관의 엄격한 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로등 없이 반사광 만으로 200m 이상 전후방에서 식별 가능한 고성능 반사체가 장착되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우천 시, 풍랑 시, 기타 악천후에도 안정적으로 유지되어야 하며 반사 빛이 보여야 합니다. 휴대 및 이동, 설치가 쉬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따라서 인터넷으로 보고 사는 것 보다는 대형 마트나 차량 용품 전문점 등에 가서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고 사는 것이 더 좋습니다.


- 안전삼각대 안전하게 설치하는 방법
안전삼각대는 차량으로부터 주간에는 100m, 야간에는 200m 후방에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고가 났을 때 정확하게 거리를 재고 삼각대를 설치할 시간은 없겠죠. 따라서 성인 남성 걸음 걸이로 약 140 걸음, 여성 보폭으로 150 걸음 정도 떨어진 곳에 세워 두면 됩니다. 이마저도 어려운 상황이라면 뒷 차량이 삼각대를 보고 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차량에서 최대한 먼 곳에 설치하면 됩니다.
[안전한 안전삼각대 설치법]
▶ 주간에는 100m, 야간에는 200m 후방에 설치 (남성 140 걸음, 여성 150 걸음
▶ 갓길이나 안전지대로 이동 후 설치
▶ 곡선 구간에서는 곡선 주로가 시작되는 전 지점에 설치
▶ 언덕에서는 언덕 하단부와 정상 부근 등 2곳에 설치
도로가 직선이 아닌 곡선 구간이라면 후방에서 오는 차량이 잘 볼 수 있도록 곡선 주로가 시작되기 전 지점에 설치하는 것이 훨씬 잘 보이고 2차 사고 위험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사고 지점이 언덕 이라면 언덕 아래 쪽에 하나 설치하고 언덕을 넘은 후 내리막에서 사고가 났다면 정상 부근에도 하나 더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안전삼각대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품입니다. 가벼운 사고라 할지라도 더 큰 사고로 번질 위험이 있기에 반드시 휴대하고 설치법을 숙지해 놓아야 하겠습니다.


※ 참고 : 삼성화재 다이렉트 공식블로그